올해 9월 아이패드 8세대가 출시되면서 구입 후 약 2주 정도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이패드 8세대와 7세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8세대에는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패드 7세대의 경우 A10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었는데, 약 40%의 성능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고, 외관 차이도 전혀 없습니다. (배터리 충전기 및 카메라 성능이 아주 조금 좋아졌습니다.)
이전 아이패드 8세대와 아이패드 7세대와 비교한 글이 있었는데요,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아이패드 8세대 vs 7세대 중고 비교
애플이 드디어 아이패드 8세대를 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작인 7세대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존재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7세대와 8세대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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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패드 7세대에서 아이패드 8세대로 갈아탄 이유
저는 아이패드 7세대도 올해 초 구입을 했습니다. 영상 편집, 일러스트 등의 전문적인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영상 시청, 필기 등의 목적으로 구입을 했던터라 7세대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8세대가 출시됐고, 아이패드 7세대와 아이패드 8세대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던 터라 이왕 쓰는거 최신 제품의 더 좋은 성능을 갖추고 있는 기기로 사용하자 싶어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2. 아이패드 8세대 사용 후기
[성능]
성능이 좋아진 만큼 사용할 때 확연한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로 사용하는 기능이 필기를 하거나 PDF 파일을 열어볼 때, 영상을 볼 때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때 느낀 속도감 외에는 사실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확실히 인터넷 페이지를 넘기거나 이미지를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고, 훨씬 부드럽게 화면이 전환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는 필기감의 차이도 좀 있었다고 느껴졌는데요, 아이패드 8세대의 경우 7세대와 마찬가지로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있진 않았지만 애플펜슬이 필기를 따라오는 속도가 체감상 달라졌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지 않지만,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성능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 모델에서는 구동이 어려웠던 게임들도 아이패드 8세대에서는 가능하다고 하니 여기서 성능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배터리 충전]
아이패드 8세대의 경우 아이패드 7세대와 달리 20W의 충전기를 지원하며 한쪽이 USB-C 타입인 케이블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고속충전이 되지 않나 싶지만.. 실제 고속충전은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 7세대 사용시에도 충전이 정말 오래걸린다 생각했는데... (밤에 꽂아놓고 자는게 제일 속편할 정도..) 아이패드 8세대의 경우에도 빠르게 충전되진 않았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경우 고속충전이 되기 때문에 체감상 더욱 느리게 느껴졌던 것...
[디자인 및 휴대성]
아이패드 디자인은 뭐.. 말하지 않아도 일단 예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8세대는 여전히 홈버튼(물리키)이 있어서 이걸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무게는 490g으로 한 손으로 들었을 때 매우 가볍다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 무거운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볍지 않은... 다만 애플 기기의 경우 악세서리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가지고 다닐 때 사용할 파우치, 가방 등을 구입한다면 휴대성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주 용도]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애플 전용 앱 '굿노트'를 통한 다이어리, 필기 등입니다. 필기를 할 때 화면 분할이 가능해 필기를 하며 다른 화면을 함께 볼 수 있고, 굿노트에 달력을 다운받아 다이어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애플펜슬을 많이 활용합니다.
굿노트 속지(달력, 먼슬리, 위클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직접 만든 2021년 달력, 굿노트 속지 공유(ver.3 먼슬리, 위클리)
지난 글(2021년 달력, 굿노트 속지)을 올리면서 아무래도 색감이 아쉬워... 색상을 수정하여 다시 한 번 손을 봤어요...ㅋㅋㅋㅋㅋ 중독... 수정하면서 달력 컬러에 맞춰 위클리를 추가했답니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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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어려워진만큼 화상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줌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가 있다보니 넓은 화면을 통해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피커가 패드 아래쪽에만 있기 때문에(한 방향의 듀얼스피커) 옆으로 눕혀 사용하게 될 경우 한쪽에서만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음악, 영상 등 활용시 스피커를 중요시 생각하는 분들께는 매우 아쉬운 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취미를 만들겸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통해 그림그리기, 손글씨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펜슬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전에 말했듯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지 않아서 펜과 글씨 사이에 공간이 뜨는 감은 있습니다. 섬세한 표현을 해야하는 그림 같은 경우엔 아이패드 8세대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하며 큰 단점을 느끼진 못했는데 한 가지 꼽자면... 애플펜슬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충전할 때 불편함은 있습니다. 애플펜슬 1세대만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에 자력으로 부착되는 게 아닌 아래 충전 단자에 꽂아서 충전해야하기 때문에 펜슬 배터리가 없고 아이패드 충전도 함께 해야 할 때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애플펜슬 충전은 15분~20분 정도면 완충되기 때문에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3. 총평
언텍트 시대인 만큼 교육과정에서도 이제 태블릿은 필수품이 되었는데요, 아이패드 8세대는 아이패드 중에서도 저가로, 교육용으로 나온 모델이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가진 교육용 태블릿에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더욱 저렴한 태블릿도 많겠지만요. 아이패드의 경우 교육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도 많이 구입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아이패드 7세대의 경우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종되어 구입이 불가능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가격차이도 별로 없을뿐더러 성능은 더 좋아졌기 때문에 굳이 아이패드 7세대를 찾아서 쓸 이유는 없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제가 사용하던 아이패드 7세대와는 위 언급한 차이 외에 확연한 성능의 차이를 느끼진 못했고... 청소년, 대학생 등이 사용하는 입문용으로 매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이패드 8세대 후기였습니다.
* 주의하실 건 아이패드 8세대와 7세대 외형 차이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중고거래시 꼭!! 제대로 확인하시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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